[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영국 왕실에 이어 네덜란드 왕실이 푸아그라 요리를 퇴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전 세계 왕실의 뉴스를 다루는 로얄센트럴(Royal Central)에 따르면 빌럼 알렉산더(Willem Alexander) 네덜란드 국왕이 푸아그라를 네덜란드 왕실에서 금지하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결정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영국 왕실에서 푸아그라를 사거나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으로 글로벌 동물복지단체 페타(PETA)에 대변인을 통해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왕실 대변인은 서한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푸아그라가 포함된 요리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또한 외부 식당에서 푸아그라를 주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푸아그라는 오리, 거위의 간 요리로 그 생산 방식이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가바주(gavage) 방식으로 생산되는 푸아그라는 오리와 거위의 목구멍에 튜브를 삽입해 약 12~17일 동안 곡물과 지방을 혼합한 먹이를 강제로 먹여 간의 크기를 비정상적으로 크게 만들어 도축해 만든다. 푸아그라는 가바주 방식을 통해 간에 지방이 쌓이는 과정에서 화학적 변이를 일으켜 요리의 풍미를 자극한다 알려졌지만, 동물의 복지에 대한 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중해 보석'으로 불리며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몰타 공화국이 모피 농업과 푸아그라 생산을 금지했다. 지난 5일 몰타 현지 미디어 러빈몰타(Lovin Malta)에 따르면 몰타 공화국 농무부는 법적 고지 ‘187 2022’를 발표해 모피와 푸아그라 생산을 즉시 금지시켰다. 몰타의 비건 단체 베지 몰타(Veggy Malta)는 이 같은 금지령에 대해 “야만적인 축산인 푸아그라 산업이 끝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계 3대 미식 식재료로 알려진 푸아그라는 잔인한 사육 방식으로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아왔다. 푸아그라 생산을 위해서는 가바주(Gavage)라는 사육기술이 사용되는데 거위의 위에 강제적으로 철제 호스를 끼워넣고 끊임없이 사료를 밀어 넣는 방식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지방이 쌓이면 간이 급속도로 부풀면서 화학적 변이를 일으켜 풍미를 극대화 시킨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영국,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은 가바주 사육 기술을 적용한 푸아그라 사육을 잔인하다는 이유로 금지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생산 금지뿐만 아니라 수입 및 판매 금지를 위한 법안이 제기되기도 했다. 베지 몰타(Veggy Malta)는 "